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월3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800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황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파나막스선이 태평양 수역, 수프라막스선이 대서양 수역에서 소폭 상승한 모습이 고무적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8포인트 하락한 116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2월2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춘절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의 운임이 톤당 5달러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항로 운임과 대서양 왕복 항로의 용선료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95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중국 연휴에도 불구하고 선주들이 호가를 유지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의 곡물 수요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운임이 상승 전환됐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부진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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