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16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황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연휴 영향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성약 활동이 둔화되면서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중국 춘절이 끝나는 2월2일 이후 성약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120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 하락이 지속됐고, 남아공-극동 항로 역시 낮은 운임으로 성약이 체결됐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 역시 신규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대서양 왕복 항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96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동안 곡물 수요가 유입됐지만 공급량의 증가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타 선형에 비해 연휴 타격이 적었던 파나막스선은 신규 수요 유입이 꾸준하다면 공급량을 상쇄하면서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8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와 인도양 부근에서 일부 수요가 유입됐지만 공급량을 커버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을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 역시 멕시코만의 수요 둔화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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