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86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은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중국 춘절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7포인트 하락한 136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의 운임이 톤당 5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2월 중순 브라질-극동 철광석 운임이 톤당 12달러 중반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선주들은 성약을 서두르면서 용선료는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97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과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 곡물 수요가 유입됐지만 가용 선박이 많아 운임 상승세는 높지 않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0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춘절의 영향으로 성약 체결이 급격히 줄어들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 항로에서 시장가격 대비 높은 성약 체결이 이뤄졌지만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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