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914포인트로 마감됐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케이프선은 27일부터 시장되는 중국 춘절로 인해 성약 체결이 부진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했다. 파나막스선은 용선주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운임은 소폭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57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이 톤당 5달러 중반 수준을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인 반면 남아공-극동 운임은 급락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96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단기 성약이 체결됐지만 전반적인 수요 유입이 부진하면서 상승 전환에 실패했다. 대서양 수역은 곡물 수요 유입에도 불구하고 밸러스트 선박의 증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1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거의 모든 항로에서 수요 부진 모습을 보이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성약 체결 소식이 들렸지만 공급량을 흡수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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