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952포인트로 마감됐다. 활발한 성약 체결을 보이고 있는 케이프선이 폭등하면서 BDI는 하루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파나막스선은 단기용선 선박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1000포인트대가 무너지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64포인트 상승한 167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운임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정기용선 시장에서 기간용선 성약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수요와 캐나다 동부 수요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99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증가한 단기용선 선박의 공급량을 커버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의 곡물 수요가 유입됐지만 용선주들의 운임 하락 요구에 전반적으로 운임 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2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올해 들어 용선료가 매일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장기 침체 국면이 우려된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태평양 대서양 수역 모두 성약 루머만 난무하고 실제 체결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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