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925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간 반면 파나막스선은 태평양 수역에서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5포인트 상승한 146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의 경우 보합세를, 호주 석탄 항로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03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를 이어나갔지만 태평양 수역은 단기 고점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은 현물시장 운임의 거래량 감소로 소폭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3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동남아 지역의 공급량 증가로 운임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광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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