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963포인트로 마감됐다. 상승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이 하락세로 전환된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파나막스선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파나막스선은 여전히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1포인트 하락한 165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철광석 수요와 대서양 수역의 브라질-극동 철광석 및 대서양 왕복항로 석탄의 수요 유입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운임 급등으로 용선주들의 저항이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5포인트 상승한 89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수요 유입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줄면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등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8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단기 선박 선주들이 호가를 낮추면서 운임 하락은 지속됐다. 이번 주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파나막스선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일부 항로에서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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