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1 07:00

신년특집 2017/ 단체장 신년사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 주현종
물류산업이 경제활력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하며


안녕하십니까. 물류 가족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정부와 물류기업은 물류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물류단체와 함께 택배시장의 급성장 등 새로운 물류산업 트렌드에 대응하여 소형화물차량에 대한 진입규제 완화와 업종체계 개편을 주요내용으로 ‘8.30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산업간 융합과 부족한 도심 물류인프라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낙후된 도심 물류·유통시설을 융복합 물류시설로 개발하는 ‘도시첨단 물류단지’도 시범단지를 선정하여 그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아울러 물류 4.0(Logistics 4.0)시대를 대비하여 향후 10년 간의 국가물류정책의 골격을 이루는 ‘국가물류기본계획’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여 물류산업의 미래도 착실히 준비하였습니다.

올해는 다수의 경제전문기관의 전망처럼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그간 숱한 어려움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대내외의 어려움을 위기가 아니라 물류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더욱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과감한 규제완화와 첨단 물류기술개발 등으로 물류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우리 물류기업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다각화와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라시아 등 새로운 물류루트를 개척하기 위한 정부간 협력도 강화하겠습니다. 물류기업도 물류서비스의 혁신과 첨단 물류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국민에게 더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여 물류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는데 적극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정유년 새해 물류인 여러분께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물류산업이 우리 경제 활력에 디딤돌이 되도록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 갑시다. 감사합니다.


한국통합물류협회장 박재억
2017년 정유년! 희망찬 물류산업의 해가 되길… 


존경하는 회원사 가족 및 물류인 여러분 !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신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근래 물류기업인들이 앞으로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스럽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럴 때마다 명쾌한 답을 줄 수 없어 저 역시 답답한 심정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자욱한 안개로 가득 찬 느낌입니다. 그러나 현실이 아무리 최악이라도 절망하지 말고 사방에 위험이 도사릴 지라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금언을 마음에 되새기곤 합니다. 
희망찬 2017년! 정유년 새해는 붉은 닭의 해입니다. 붉은 닭의 이미지는 불타오르는 강렬함, 단단함과 견고함과 응집을 의미합니다. 또한 열정과 폭발하는 에너지로 힘차게 새벽을 깨우는 강렬한 기상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렁찬 닭의 포효는 새 아침과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립니다. 

존경하는 회원사 가족과 물류인 여러분!
최근 전 세계 산업전반에 걸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물리적 공간, 디지털 공간 및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융합의 시대, 소위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 변화는 전 세계의 산업구조 및 시장경제 모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변화 속에서 우리 물류인들은 우리 물류산업뿐만 아니라 유관산업들의 변화를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했던 과거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확실한 감각을 깨워야 합니다. 저는 우리 물류산업이 기술융합의 시대에 있어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잠재력 있는 산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한국통합물류협회는 2017년, 정유년을 맞아 우리 물류산업의 새로운 물류기술과 혁신적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특히, 국제물류산업전(KOREA MAT 2017)의 개최규모를 확대하여 우리 물류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잠재적인 사업 파트너인 해외물류기업, 화주기업과의 직접만남을 주선하여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민·관 물류사절단을 해외 파견하여 물류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들의 진출 가능성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파트너들을 만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새해에도 물류산업이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지난 한 해 우리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보내주신 회원사 가족과 물류인 여러분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한국물류산업정책연구원장, 항공대 교수) 이헌수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치고 나가야


2017년 새해는 정말 많은 생각과 우려를 갖고 맞는 한해인 것 같습니다. 국가적으로 해결해야할 큰 숙제들을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불확실성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계시장에서는 후보로서의 트럼프와 대통령으로서의 트럼프는 얼마나 다를 것인가, 정말 FTA는 재검토되고 TPP는 물 건너가는 것인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세계적인 무역정책 기조로 확산될 것인가, 중국의 경기 둔화는 세계 및 우리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 영국의 EU 탈퇴는 유럽경제에 어떤 충격을 줄 것인가, 인도의 성장과 러시아 경제의 회복이 중국의 성장둔화를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 것인가 등 경제학자들이 고민하는 많은 문제들이 바로 우리 물류업계의 고민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IT, 자동차, 기계 등 우리의 핵심 산업들이 경기저점을 넘어 회복기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인가, 각 산업별 경기회복 시점과 패턴은 어떻게 다를 것인가, 올해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내 구조조정은 어떻게 진행될 것이며 그 대상이 되는 한계기업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국내시장에서 증폭되고 있는 불확실성과 위기요인들은 우리기업들의 해외 이전을 얼마나 촉발시킬 것인가 등 우리 물류기업들이 새해전략을 수립하면서 고민해야할 많은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우리기업들이 자체전략을 수립하는데도 어려움이 많겠지만, 더 나아가 국가가 국내 경제와 시장을 끌고 갈 성장잠재력을 회복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가, 한진해운 사태의 핵심요인 중의 하나이듯이 단순히 금융정책 차원이 아니라 국가 경제정책과 미래성장잠재력 차원에서의 비전과 계획을 가지고 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가, 기업들의 전략수립이 가능할 정도로 국가차원의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이의 기반이 되는 정책 지속성을 제공해 줄 수 있는가, 소득증가 둔화와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우려되는 소비절벽을 어떻게 피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 등 국가차원에서 이루어지던 많은 정책과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에 대해 기업들이 믿고 의지하지 못하는 오늘의 상황들이 기업 활동을 더욱 어렵게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우려와 장애물들이 우리가 진정으로 선진 국가, 경제,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것들이고 최소한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의 잠재력과 도전정신으로 볼 때, 이러한 위기 속에 갇혀서 허우적거리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만 기존의 시스템과 방식을 크게 개선하는 수준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최근 수 년 동안 우리가 넘지 못했던 천장을 뚫고 나가는 변혁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 물류기업들도 국제경제학 책부터 다시 들여다보는 등 계속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 한-중-일-동남아는 기본적인 타겟시장으로 보는 수준의 글로벌화, 세계 경제 및 산업의 흐름분석에 근거한 신시장 개척, 산업구조조정 및 한계기업 예측 등에 기초한 사업전략 수립 등 글로벌 기업의 수준으로 치고 올라가는 변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과거 우리기업들이 한참 성장할 때 가졌던 이러한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치고 나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미래물류기술포럼 의장 김성진
제4차 산업혁명으로 해양수산 산업의 부흥 기대


존경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후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더 큰 포부로 구상하시는 모든 일들 순조롭게 이루시길 기원 드립니다.

오늘날 우리는 각종 매체를 통해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들을 쉽게 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이미 실생활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그로인해 우리의 일상생활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2016년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에서는 첨단기술이 산업에 융합되는 ‘제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인의 화두로 부각되었습니다. 증기기관, 기계화, 자동화, IT 기술의 발달이 지난 산업혁명을 이끌었던 것처럼 제4차 산업혁명도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의 진화로 실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트너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은 첨단기술로 인해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는 지능형 디바이스 메시(Intelligent Device Mesh)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도 예견되고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해운, 항만, 물류, 해양, 수산 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변화와 흐름을 잘 이해하고 대처한다면 우리 해양수산 산업의 부흥을 이끄는데 큰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반면에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해양수산 산업은 제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도태될 우려도 있습니다.

저희 미래물류기술포럼은 이러한 변화에 우리가 잘 적응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이 해운, 항만, 물류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리고 어떠한 미래 물류기술들이 등장할 것인지 매년 연구, 전망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2018 유망 물류기술 전망’이라는 주제로 연구 및 세미나를 계획 중에 있으며,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들을 통해 물류기술 분야의 미래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포럼은 2017년 정유년을 ‘물류기술 분야의 변화의 역군(Changing Agent)’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할 것임을 다짐하면서,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2017년 새해는 여러분이 계획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고, 해양수산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국제물류사협회장 구교훈
철도물류, 환골탈태 기대


지난 9월27일부터 파업 종료일인 12월9일까지 총 74일간의 장기간에 걸친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철도화물 열차의 비정상적인 운행으로 인해 시멘트업계가 입은 손해액은 총 712억 원(시멘트 물량 약 86만 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철강이나 컨테이너화물의 경우에도 상당한 손실을 입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필수공익사업장 노조가 파업할 경우 필수업무를 유지하도록 한 필수유지업무 제도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개정을 거쳐 2008년부터 시행되었는바, 필수공익사업으로 분류되는 철도사업에는 노조가 쟁의행위를 할 때 일정 인원을 반드시 업무에 투입해야 해야 하는데 파업참가자의 50%까지는 외부 대체인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 번 철도노조의 파업시 철도공사는 KTX와 수도권 전동차 등 차질 없는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 대체인력을 적극 투입하여 관련 열차의 운행율을 최대한 유지하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화물열차는 이러한 필수유지업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화물열차의 운행율은 매우 저조할 수밖에 없었으며, 따라서 시멘트와 철강 및 컨테이너 등의 철도화물 수송은 최소한의 운송실적을 면치 못했던 것입니다. 결국 철도공사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철도노조의 최장기 파업은 철도화물 수송을 이용하는 화주기업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게 했고, 손해를 입은 화주기업들은 이제 철도수송을 포기하고 도로운송과 연안운송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난 수 년 간 철도화물 수송실적은 급격히 감소하여 철도물류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이러한 장기간의 철도파업은 철도공사는 물론이고 화주기업에게도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이제 2017년 새해에는 철도물류가 장기간의 파업으로 인한 상처를 딛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그야말로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화주기업과의 동반 관계의 기초 하에 상생하는 철도물류 사업을 추진하는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녹색교통물류시스템공학연구소장 권용장
직선과 곡선 그리고 물류


두 점 사이의 거리를 잇는 최단거리의 선은 ‘직선’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눈금자로 긋는 이 직선은 최단 거리일 뿐 언제나 최적일수는 없습니다. 넘어지고 부딪혀 시행착오를 거친 ‘구불구불한 선’이야 말로 목표점을 향하는 가장 안전하고 탄탄한 선이 될 것입니다. 또 이렇게 만들어 놓은 탄탄한 선을 우리나라의 물류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이용한다면 우리나라의 물류산업은 지금보다 훨씬 체계적이며 효과적일 수가 있습니다. 둥근 지구는 태양주위를 둥글게 돌아갑니다. 그런 지구 안에서 언제나 최단 거리인 직선으로만 뻗어나간다면 아우르지 못하고 빗겨나갈 것이 분명합니다. 2017년 물류업계도 급박하게 달리는 직선만 볼게 아니라 곡선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가지고 효율성의 게임을 즐기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사)한국물류학회장 박정섭
물류가 산업의 주역이 될 때


병신(丙申)년을 보내고 정유(丁酉)년을 맞이했습니다. 한글적 의미에서 지난 2016년은 병신이 되었습니다. 물류는 신체에서 혈관과 혈액과 같은 것이라서 혈관자체가 기능을 발휘하지는 않지만 혈액이 굳거나 탁해지면 혈관과 각 장기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물류의 중요성을 배우기에는 너무 많은 희생을 치르고 병신이 되어 정유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정유년에는 조류독감(AI)에 의한 피해로 식자재의 근간이 되는 달걀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주변의 정치경제적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 대응을 할 수 없는 현상유지가 최선으로 여겨지는 연초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하며,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고도 합니다. 뱀이 허물을 벗을 때가 가장 위험한 때라고 합니다. 우리는 구태를 벗고 새로운 시대로 발전해 가는가 아니면 그 과정에서 공격을 당하여 손도 쓰지 못하고 나락으로 추락해야 하는가 하는 갈림길에 와 있습니다.  탈피를 하고나면 더욱 강해지고 성장합니다. 우리나라 전반이 합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호간의 룰을 지키며 상호 이해와 배려를 통해 공생하고 공영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한해가 정유년이 되리라 봅니다.  

물류는 모든 산업의 근간을 이루면서 융합을 통하여 미래의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을 구현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물류강국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라고 여깁니다.  브라운관 시대에는 1등을 할 수 없었지만 LED환경에서 1위를 차지한 전례에 따라 우리의 물류가 3D, Iot, Big Data,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대의 요구에 따라 정도를 갔으면 합니다. 이제 물류인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건널 수 있도록 합심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새로운 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계층과 세대가 서로 어우러져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서 새판을 짜는 신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류인 여러분! 우리가 새로운 주역이 됩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했습니다. 그동안 작은 체구에서 세계 10위의 쾌거를 이룬 후유증을 앓았습니다. 저희 한국물류학회도 한중일 3국의 물류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등의 민간차원에서 협력과 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 학술지를 발간하여 3국을 넘어 세계로 가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17년 쓰러져도 바로 일어나는 오뚜기처럼 체제를 정비하고 한국물류주식회사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류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한국포장수출입협회장 방시영
순발력 있는 변화로 시장 요구 대응해야


물류와 경영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포장을 사랑하는 포장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해는 우리 산업계는 너무도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세계경제의 위축과 국내시장의 부진으로 사업의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무역 1조 달러를 계속 달성하지 못하는 부진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도 큰 타격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알고 계시겠지만 올해는 우리 한국의 수출산업에 매우 큰 변화가 요구되는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58년 동안 왕성하게 성장해오던 수출이 지난 2년 동안 연속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포장 관련 업계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전 세계는 정치보다도 경제분야의 첨예한 전쟁터로 그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예정으로 각국 기업의 시장쉐어 극대화를 위한 전쟁은 이미 시작된 셈입니다. 현재 일본이나 중국, 미국 등 소위 강대국들은 강력한 리더십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반면 우리는 국가를 이끌어 갈 강력한 지도력이 실종된 채 표류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 후를 생각할 때 하루빨리 우리도 강력한 정부가 구성되어 과거 50~60년 간 해왔듯이 일사 분란하게 나라 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항상 치열한 시장 경제에 노출이 되어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여러 CEO께서 방심을 하게 된다면 한두 달, 일 년 이년이내에 경쟁자에게 그대로 무너지는 것이 시장 현실입니다. 이러한 국가적, 사회적 혼란과 국제 무역의 보호주의적 추세 속에 과연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심각하게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우리는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나라가 좁다보니 경쟁이라하면 국내 업체들간의 경쟁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지금은 국경이 없는 국제 무역이 기본입니다. 지금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가격이나 기술 관련 정보 등은 중국, 일본, 미국 등 우리의 경쟁국에서 익히 다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경쟁 요소는 기술의 차별화, 원가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제가 만드는 포장재나 포장 기계의 차별화란 생각을 갖고 계시겠지요? 

이러한 때이지만 우리 포장인들은 고민 속에 새로운 해결책을 반드시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집요한 생존을 위한 도전속에 반드시 살아남는 기업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망하는데도 지난 수십 년을 우뚝서 있는 기업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간혹 보게 됩니다. 그들은 바깥의 환경에도 불문하고 오직 기술 개발이나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일사 분란하게 추구해온 결과 입니다. 우리 포장 업계는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매우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대부분 중소기업입니다. 그러나 작을수록 순발력이 있고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어려운 신년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새해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전을 통해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함께 힘을 합해 나아갑시다.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는 건강과, 활발한 사업성과가 함께하는 신년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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