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928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이 대서양 수역에서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벌크 시황을 상승세로 견인했다. 파나막스선도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 폭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5포인트 상승한 121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메이저 화조들의 성약 활동으로 톤당 5달러 수준을 회복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최근 시황 약세로 인해 밸러스트 선복량이 감소했고, 최근 브라질 철광석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면서 운임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하락한 86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일부 북태평양은 수요가 유입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수요 유입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일부 선주들이 연말 이전에 성약 체결을 서두르면서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운임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1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부진한 가운데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용선주들의 운임 하락 압력으로 대서양 왕복항로와 프론트홀 항로 모두 약세 시황이 이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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