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926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BDI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0포인트 상승한 114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철광석 성약이 연기되는 등 신규 수요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운임 상승세는 이어졌다. 대서양 항로는 공급조절 효과를 누리며 전일 대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1포인트 하락한 90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 극동아시아 및 북대서양으로 향하는 항로들이 눈에 띌 정도로 하락세를 보였다. 남미 곡물·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공급과잉으로 운임 회복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2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요 감소와 공급량의 증가로 용선주들의 운임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강세를 보였던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도 파나막스선을 통해 성약이 체결되면서 선주들의 기대감은 낮은 편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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