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198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큰 폭으로 하락세를 기록했고, 파나막스선 이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219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이 톤당 6달러 초반 수준까지 하락했다. 대서양 수역은 단기 고점에 대한 인식과 브라질-극동 철광석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프론트홀 항로의 용선료는 올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이번 주는 메이저 화주들이 12월 선적화물 대부분을 커버한 상태로 성약 활동에 소극적일 것으로 전망돼 운임 반등 가능성은 낮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150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과 인도네시아 석탄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 석탄과 멕시코만·남미동안 곡물의 수요가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는 연말 신규 수요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전반적으로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2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공급량의 증가와 성약 둔화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가용 선박이 부족할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의 경우 공급량이 늘면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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