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1196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황은 신규 수요가 둔화된 케이프선의 하락세 영향으로 12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신규 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7포인트 하락한 220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메이저 화주들의 성약 활동이 주춤하면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은 톤당 6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48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은 일부 지역에서 공급량 증가가 우려됐지만 꾸준히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서양 수역은 발틱해와 멕시코만 지역에서 다양한 화물의 수요가 유입되면서 탄력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1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공급량의 증가로 운임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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