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1월3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204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이 반등 하루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전반적인 벌크시황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운임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226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12월 중순 서호주-극동 철광석 수요의 유입과 유가 상승 등이 있었지만 용선주들의 저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가 공급과잉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1포인트 상승한 146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상승세가 전반적인 운임 상승세를 견인했다. 성약 체결이 늘어나면서 프론트홀과 대서양 왕복항로 모두 탄력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곡물과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1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은 파나막스 상승 영향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태평양 수역은 단기 선박을 중심으로 운임 하락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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