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9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202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하며 BDI는 1200포인트대에 다시 진입했다. 케이프선은 시장 참여자들의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했다. 파나막스선은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상승한 230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선적 완료가 마무리됐을 것으로 예상됐던 12월초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선적 수요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가 톤당 13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142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과 석탄의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성약을 연기했던 용선주들이 단기 선박에 성약을 체결하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0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은 보합세에 그친 반면 선주들이 태평양 수역을 기피하면서 프론트홀 항로에서 탄력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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