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1184포인트로 마감됐다. 하락세를 지속했던 벌크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파나막스선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1400포인트대 고지에 올라섰고, 급락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은 하락 폭이 둔화되면서 전반적인 시황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226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12월초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의 운임이 톤당 6달러 중반대에 체결됐고, 대서양 수역은 발레가 12월 중순 이후 브라질-극동 성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철광석 운임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40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호주 석탄 수요가 유입됐지만 선주들의 신규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미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0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가용선박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돼면서 멕시코만과 발틱해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며 운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둔화되면서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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