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스타트업 기업과 손잡고 서울지역 3시간 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CJ대한통운(대표이사 사장 박근태)은 IT기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라스트마일 맞춤배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업무협약으로 CJ대한통운과 계약을 맺고 있는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상품을 주문한 서울지역 고객은 출고 기준 3시간 또는 4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주문 당일 오후 10시까지 받아볼 수 있는 당일배송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이 고객 상품을 메쉬코리아의 물류센터로 전달하면 오토바이퀵을 통해 배송된다. 주문 상품은 15kg미만, 상자 세변의 길이가 각각 60cm 이하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실시간 배송추적도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 향후 경인, 일산, 분당 등 수도권까지 제공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세분화돼 가고 있는 고객들의 수요에 더욱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1만6천여 명의 택배기사와 전국적 배송 네트워크를 갖춘 국내 최대 하드웨어 인프라 플랫폼을 통해 전자상거래 업체 등 고객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IT기반 물류 스타트업으로서, 이륜차를 통한 단시간 및 당일배송이라는 특화된 라스트 마일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양사의 업무제휴는 전국적 하드웨어 인프라 플랫폼을 운영하는 물류사업자와 특화된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이 만나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차동호 CJ대한통운 택배부문장은 “다양한 고객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차별화된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과 상생을 통해 물류산업 생태계의 긍정적 변화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90% 이상의 지역에서 당일 오후까지 받아볼 수 있는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 'CJ 더(The) 빠른 배송'을 선보인 바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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