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1224포인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은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최근 약보합세를 보였던 파나막스선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케이프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1포인트 하락한 250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메이저 화주들의 신규 수요 유입과 유가 상승 등 상승 여력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운임 약세 영향으로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의 운임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수요 부진으로 프론트홀과 대서양 왕복항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38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 수요가 유입됐지만 보합세에 그쳤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 항로는 하락한 반면 대서양 왕복항로는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등 항로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7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 지역에서 신규 수요 유입이 늘어나 강세를 보이며 운임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 및 중국과 동남아의 철제품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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