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240포인트로 마감됐다. 상승세를 지속하던 케이프선은 신규 수요 유입이 둔화되고 단기 상승에 따른 용선주들의 반발로 대부분의 항로에서 용선료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은 북태평양 곡물 수요가 둔화되면서 항로별로 차별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4포인트 하락한 263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둔화되면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이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일부 선주들의 호가 조정이 있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지난주 운임 급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일부 용선주들이 성약 시기를 늦추면서 조정을 하고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38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태평양 곡물 수요가 주춤한 반면 호주와 인도네시아 석탄 화물은 꾸준히 수요가 유입되는 등 항로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선주들이 대서양 수역 잔류를 선호하면서 가용 선박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3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11월말까지 가용 선박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가용 선박이 부족해 선주들이 호가를 올리며 운임은 상승세를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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