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1257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올해 최고의 폭등세를 나타냈고, 파나막스선 역시 대서양 수역의 강세에 힘입어 운임 상승을 주도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275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메이저 화주들이 활발한 성약활동을 펼치면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은 톤당 7달러를 돌파했다. 대서양 수역은 가용 선박의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138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 및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석탄 화물이 유입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석탄 수요 유입과 멕시코만과 남미동안의 곡물 수요 유입으로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0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 유입으로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운임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석유코크스와 곡물 수요 유입으로 프론트홀 항로에서 상승 폭이 컸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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