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86포인트 상승한 1231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파나막스선은 대서양 수역의 강세에 힘입어 1300포인트대에 진입했고, 수프라선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BDI는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90포인트 상승한 273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메이저 화주들이 활발한 성약 활동을 보이며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이 크게 상승해 호주 왕복항로의 용선료는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대서양 수역은 공급상황이 여전히 타이트한 가운데 프론트홀 항로의 용선료가 1일당 3만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0포인트 상승한 135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과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지역의 공급이 타이트하고, 북미동안과 발틱해 지역의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4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 석탄과 인도양의 수요가 유입됐고,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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