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61포인트 상승한 1145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시장 참여자들이 복귀하면서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활발한 성약이 진행되면서 전반적인 운임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특히 대서양 수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9포인트 상승한 244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주요 철광석 화주들의 성약 활동으로 서호주-극동항로 운임이 상승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지역에서 선박이 부족해 대서양 왕복항로와 프론트홀 항로에서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01포인트 상승한 126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미 곡물과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선주들이 기간 성약을 선호하는 가운데 일부 용선주들이 선주들의 호가를 수용하면서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2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곡물 등 수요 유입과 대형선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은 수요가 유입됐지만 운임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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