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1065포인트로 마감됐다. 급등세를 기록했던 케이프선 운임이 유가의 하락과 브라질 휴일,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의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과 대서양 수역에서 활발한 성약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233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은 톤당 6달러 수준을 유지했지만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가용선박의 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지만 브라질의 휴일로 성약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FFA시장은 대부분의 물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7포인트 상승한 105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수요의 유입으로 호주와 인도네시아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 공급량이 타이트한 상황이며, 프론트홀 항로의 수요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0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공급량이 줄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 상승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북태평양 항로는 약세를 보이는 등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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