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974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벌크 시황의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 파나막스 시장도 수요 유입이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6포인트 상승한 201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이 약보합세를 기록했지만 남아공과 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로의 운임이 강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95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과 인도네시아 석탄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수요는 둔화됐지만 남미동안에서 수요의 유입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03포인트로 전거래일과 동일한 수치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프론트홀 항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공급과잉을 보였고, 대서양 수역은 선주들이 대서양 수역 잔류를 선호하면서 프론트홀과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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