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1포인트 상승한 911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가용선박이 부족할 정도가 되면서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파나막스선도 신규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대부분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벌크 시장은 대형 선종에서 강세를 보이며 BDI는 900포인트대를 돌파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0포인트 상승한 178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호주 남아공 지역의 석탄 철광석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증가세와 타이트한 공급상황으로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903포인트로 마감됐다. 900포인트대에 진입한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과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대서양 수역은 북미동안의 수요 유입으로 대서양 왕복항로를 중심으로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0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은 곡물 수요 유입으로 기대감을 높인 반면 태평양 수역에서 공급량이 늘면서 용선주들이 성약체결을 늦추면서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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