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870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타이트한 공급으로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운임 상승세를 이끌었다. 파나막스선은 태평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운임 약보합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상승한 163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메이저 화주의 성약활동으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이 톤당 5달러 중반 수준까지 상승했다. 대서양 수역에서 발라스트 선박이 남아공 수요를 커버하며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프론트홀과 대서양 왕복 항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88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공급량이 증가했지만 북태평양 호주 인도네시아에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1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등 다수의 성약이 체결됐지만 공급량이 늘면서 운임은 소폭 하락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성약이 둔화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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