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용품산업협회(선용품협회)가 세계선용품협회(ISSA)의 44번째 정회원이 된다.
선용품협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선용품협회(ISSA) 제61차 정기총회에서 43개 정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정회원가입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ISSA의 44번째 정회원국이 됐으며 내년 1월부터 정회원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정회원은 공급선용품에 ISSA 로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ISSA로부터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ISSA에 정회원으로 가입하지 못해, 선용품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선용품부문의 육성을 위해 지난 2012년 부산 영도에 국제선용품유통센터를 건립했으며, 2014년 10월 전국 주요 100여 개 선용품 공급업체들과 힘을 모아 (사)한국선용품산업협회를 설립했다.
선용품협회는 이번 정회원 자격 취득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선용품 마케팅 활동, 신규 고객 발굴과 해외시장의 개척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 외 국제 선용품시장의 최신 동향 파악과 선진 경영기법의 벤치마킹 등으로 선용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득 선용품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선용품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우리 선용품업체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국제 선용품산업의 중심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선용품협회는 1955년에 설립됐으며 주 사무소는 런던에 있다. 전 세계 43개국(미국, 영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2000여개의 선용품공급업체가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52개국이 준회원으로 등록돼 있어 총 95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선용품산업 관련 국제단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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