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798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의 급락세가 진정됐지만 상승세를 보이던 파나막스선이 하락세로 전환되며 BDI는 8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케이프선의 하락 추세를 전환시킬만한 모멘텀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124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발라스트 공급량 흡수에는 미흡한 수준이지만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일부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92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과 북태평양 곡물 수요가 유입됐지만 단기 선박 중심으로 용선주의 호가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공급량의 증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1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동남아 지역의 신규 수요 유입으로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로 전환됐고, 대서양 수역도 지중해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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