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778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전년 동기는 물론,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지난 2분기 2조7208억원 대비 570억원(2.1%)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2조4364억원)에 비해서는 3414억원(14%)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으로 적자 2838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84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자구계획에 따른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 짓고 전 임직원이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3% 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가절감 등 경영개선 노력을 지속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11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내 대형 해양플랜트를 비롯한 추가 수주를 달성해 불황 극복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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