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31포인트로 마감됐다. 신규 수요가 부진하고 공급량이 증가한 케이프선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BDI도 1주일동안 계속 하락했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신규 유입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3주동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4포인트 하락한 147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항로의 철광석 운임이 9월초 수준인 톤당 5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대서양 수역에서 브라질-극동 철광석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발라스트 선박이 늘어나며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92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활동이 활발하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이어나갔다. 대서양 수역은 공급 상황이 타이트한 가운데 곡물 수요의 유입으로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0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독립국가연합 지역의 석탄 수요의 유입으로 단거리 항로에서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동안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며 프론트홀 항로가 전반적인 운임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