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872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이 양대 수역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운임은 9월말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운임이 상승 탄력을 받으며 전반적인 운임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4포인트 하락한 182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메이저 화주의 성약이 체결됐지만 운임은 성약체결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단기 성약이 톤당 11달러 중반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운임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88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 유입과 호주-북태평양 왕복 항로의 수요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곡물 수요의 유입 속에서 선주들의 긍정적인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8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유입됐지만 공급량의 증가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대서양 수역은 흑해/남미-아시아 항로의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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