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89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은 태평양 대서양 수역 모두 석탄과 곡물 등 수요가 고르게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케이프선은 양대 수역에서 공급 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200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최근 유가 상승으로 선주들이 호가를 올리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공급 과잉으로 용선료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석탄 수요가 있었지만 공급량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83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호주 석탄과 북태평양 곡물의 수요 유입이 꾸준하면서 운임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 석탄과 멕시코만 곡물의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흑해 지역의 수요 유입으로 대서양 왕복 항로와 프론트홀 항로 모두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북태평양 왕복 항로에서 하락하는 등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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