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대비 6포인트 상승한 921포인트로 마감됐다. 10월 첫째 주 벌크 운임은 케이프선이 중국 국경절에도 불구하고 철광석 수요가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급반등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은 주 후반 상승전환하며 회복세를 보인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부진한 성약활동과 공급량의 증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상승해 224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과 대서양 수역의 활발한 성약으로 수요가 늘면서 공급과잉이 해소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번 주는 중국 휴일이 끝나고 시장 참여자들의 복귀로 긍정적인 기대감이 있지만 급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71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호주/인도네시아 석탄과 북태평양 곡물 수요의 꾸준한 유입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 곡물 수요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신규 수요가 부진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는 신규 수요의 유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운임 상승이 예상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부진한 성약과 동남아 중심으로 공급량 증가로 하락세를 기록했고, 대서양 수역의 경우 흑해의 곡물 등 수요가 유입됐지만 보합세에 그쳤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도 공급량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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