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대비 46포인트 상승한 915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이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BDI는 1주일만에 다시 900포인트에 재진입했다. 전날 하락세를 기록했던 파나막스선은 수요 유입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6포인트나 상승해 221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중국 국경절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 신규 수요 유입에 대한 기대감과 유가 상승으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은 톤당 6달러를 회복했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탄력적인 상승이 나타났고 10월말 브라질-중국 철광석 항로에서 긍정적인 성약이 이뤄졌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70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호주/인도네시아 석탄 수요와 북태평양 곡물 수요가 유입됐지만 공급과잉이 여전해 운임은 소폭의 상승세에 그쳤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남미동안 곡물 수요가 일부 유입됐지만 용선주 우세의 분위기로 흘러 운임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중국 국경절 영향으로 성약 체결이 급격히 줄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일부 곡물의 신규 수요가 둔화세를 보이며 운임 보합세를 나타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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