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대비 4포인트 하락한 860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시장은 전 선형에 걸쳐 중국의 국경절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되면서 운임 약보합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97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메이저 화주들의 부재 속에 운임 하락세가 이어졌고, 대서양 수역에서 브라질-중국 철광석 항로의 운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급량의 증가로 대서양 왕복 항로의 하락 폭이 컸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70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와 북태평양 항로에서 단기용선 선박이 1일당 5천달러 수준에서 성약되는 등 시황 약세를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 역시 성약 둔화로 대부분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81포인트로 전거래일과 동일하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공급량의 증가와 함께 아시아지역의 휴일로 필리핀/인도네시아-중국 항로의 성약 둔화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보합세를 보였지만 상승 전환에는 역부족한 모습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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