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912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BDI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케이프 시장은 본격적인 조정 장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나막스선은 전반적으로 성약이 둔화세를 보이며 대부분 항로에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2포인트 하락한 219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서호주-극동 철광석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 및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성약이 이뤄졌지만 약세 시황을 보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75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에서 수요 유입이 있었지만 운임은 보합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멕시코만발 곡물 수요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운임 시장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주고 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가 부진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수요가 감소하고, 동남아지역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비료 등의 수요가 유입됐지만 운임 상승세로 이어지기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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