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930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철광석 수요에서 비롯된 상승 추세가 중국 휴일을 앞두고 감소하면서 대부분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곡물 수요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229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중국 휴일 이전 성약에 나선 선주들이 용선주 호가를 받아들이면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은 톤당 6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극동 철광석 운임은 하락세를, 북미동안-극동 항로 용선료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75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북태평양 곡물 수요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남미동안 곡물 수요가 유입됐지만 일부 선주들이 기대했던 케이프 화물 분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운임 상승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는 신규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선주들은 중국 휴일을 앞두고 수요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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