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934포인트로 마감됐다. 급등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은 철광석 신규 유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견인했던 케이프선의 수요 부진으로 BDI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다양한 항로에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8포인트 하락한 232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를 견인했던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의 신규 수요가 둔화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프론트홀과 대서양 왕복 항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73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과 석탄의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멕시코만에서 수요가 늘면서 프론트홀 항로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대서양 왕복 항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항로에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필리핀 니켈 광산 12개가 추가 가동 중된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운임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대서양 수역도 전반적으로 운임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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