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8포인트 오른 903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이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2000포인트대를 훌쩍 넘어서며 전반적인 벌크 운임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BDI는 900포인트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4포인트 상승한 211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활발한 성약활동이 지속되면서 공급이 타이트한 모습을 나타내며 운임 강세를 나타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이 같은 포지션에서 톤당 0.4달러 가량의 차이를 보이면서 운임은 소폭 하락한 반면 석탄 항로의 운임 상승으로 용선료는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67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다수의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곡물 성약 체결과 호주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대서양 수역도 멕시코만과 남미동안의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프론트홀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6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태평양 수역은 필리핀-니켈 수요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 대서양 수역은 흑해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프론트홀 항로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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