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전거래일과 동일한 804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9월1일부터 12일까지 용선료가 50%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파나막스선은 태평양 수역에서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운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58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급등세를 보인 케이프 시장은 이번 주 상승 폭이 대폭 완화되면서 조정세로 들어설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전망했다. 태평양·대서양 수역 모두 꾸준한 수요의 요입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65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과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석탄 수요 유입으로 운임 상승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8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싱가포르 휴일 등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활동이 둔화된 가운데 공급량의 증가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필리핀-중국 니켈 항로의 성약가가 하락하는 등 공급량 증가로 상승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서양 수역은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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