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병진 KIFFA 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스탠리 림 위원장, 손영철 KIFFA 부산지회장 |
대한민국 물류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국제물류협회(회장 김병진, KIFFA)는 최근 국제운송주선인협회연맹(FIATA) 총회 부산 유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현 FIATA 총회 유치위원장인 스탠리 림(Stanley Lim, 싱가포르)을 부산으로 초청하고 관련 인프라 점검 및 관계기관과의 협조에 나섰다.
협회는 본 행사 부산 유치를 위해 지난해 대만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지난 6월 30일 2019 FIATA 총회 부산 유치 최종 제안서를 제출해 행사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협회는 이를 위해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계 기관들과 유치 팀을 구성하고 협력 체제 구축 및 정보교류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부산을 방문한 림 위원장은 FIATA 총회 유치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알려진 가운데, 행사 전반에 필요한 숙박시설, 전시장, 교통 시설 등 각종 인프라 시설 점검에 나섰다.
림 위원장은 먼저 부산시청을 들러 서병수 시장과의 환담을 통해 “부산이 가진 도시 인프라가 매우 매력적이다”고 표현한 뒤 “대한민국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은 아주 엄청나며, 세계적인 무역항으로서 총회 개최 자격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1985년 서울 개최에 이어 30년이 넘어 한국에서 다시 개최하는 행사이니 만큼 부산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림 위원장은 자리를 옮겨 부산항만공사(BPA)를 방문하고 부산항 관계자들과 공식적인 업무에 나섰다. 이곳에서 이재균 부산항 경쟁력 강화협의회 위원장과 박인호, 이승규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와 환담을 나누고 부산항과 싱가포르항 간의 상생 및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그는 최근 불거진 한진해운 사태에 많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본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어 대한민국이 해운강국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이후 협회 관계자들과 이동하여 부산 총회 유치 시 개회장소로 이용될 벡스코 전시장과 수영만 요트 시설 등을 함께 둘러보고 행사 시설에 대해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림 위원장을 초청한 김병진 회장은 “우리 국제물류협회가 FIATA 총회 유치에 나선지는 불과 채 일 년도 되지 않았지만 여러 관계 당국과의 면밀한 협조와 물류인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행사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2020년 총회의 부산 유치는 우리의 노력 여부에 따라 거의 확정적이기에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행사 개최 예정지인 부산의 물류업계를 대표하는 손영철 부산지회장은 "FIATA 총회는 국내외 물류관계자 수천 명이 방문하는 국제행사로서 이사회 개최, 관련 물류포럼 및 각종 전시회 등 알찬 프로그램 마련으로 부산의 물류산업을 널리 알리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민의 큰 관심을 당부했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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