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31일부터 7일 사이 추석을 앞두고 영암과 목포 등 전남 서남권 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약 30곳에 온누리 상품권과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윤문균 사장도 지난 7일 오후 목포 고하도 소재 공생재활원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원생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현대삼호중공업은 추석을 앞두고 귀향비와 상여금 등 자금 수요가 많은 지역 협력사를 위해 자재대금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지역 협력사 400여 곳이 대상으로 지난 7일까지 납품된 300억원 상당이다. 원래 20일 집행하기로 되어있었지만 7일 앞당겨 추석 전인 오는 13일 집행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영암사랑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총 2억 4천만원 상당의 영암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임직원 추석선물 용도로 지급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이 최악의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지만 지역과 함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상생 협력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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