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712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의 상승에 힘입어 BDI는 3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다수의 성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1000포인트대에 재진입했다. 파나막스선은 수요 유입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을 메꾸지 못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100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서호주-철광석 항로의 운임은 변동 없었는데, 이 항로에서 선주들은 호가를 낮추지 았고 대형 화주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 항로에서 수요 유입으로 성약 체결이 지속되고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65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일부 포스트 파나막스선을 중심으로 시장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성약이 체결됐지만 운임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곡물 수요가 유입됐지만 공급량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한 상황으로 운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2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과 니켈의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고, 대서양 수역에서 곡물 수요가 유입돼 프론트홀 항로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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