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715포인트로 마감됐다. 탄탄한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나가던 케이프선은 금주들어 1000포인트대 아래로 떨어지는 등 이번 주 운임 조정 가능성이 점쳐진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상승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98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영국의 휴일 등으로 성약이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이 하락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의 하락세가 이어졌고, 호주 석탄 항로는 보합세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과 대서양 왕복 항로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67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와 북태평양 왕복 항로에서 하락폭이 감소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곡물 수요가 유입됐고, 대서양 왕복 항로와 프론트홀 항로의 하락세가 멈춰진 상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1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보합세를 보였지만,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에서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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