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692포인트로 마감됐다.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수프라막스선은 7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케이프선도 성약이 체결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BDI는 3거래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86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9월초 선적이 톤당 4.35~4.4달러 수준으로 성약됐다. 대서양 수역에서 프론트홀 항로와 대서양 왕복 항로가 조용한 편이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71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프론트홀 항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의 철광석 수요가 유입됐지만 늘어난 공급량을 커버하기에 역부족해 운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9월초 남미동안과 멕시코만 곡물 성약이 이뤄졌지만 프론트홀이 부진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0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과 북태펴양 왕복 항로의 수요가 유입됐고, 대서양 수역에서 프론트홀과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곡물과 비료의 성약 체결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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