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687포인트로 마감됐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이 상승세로 전환됐고, 수프라막스선은 석탄과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한편 최근 유가 상승으로 선주들이 운임을 인상하려는 시도가 있어 용선주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84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운임이 소폭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가 보합세를 보였지만 공급량이 늘며 대서양 왕복 항로와 프론트홀 항로에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72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호주와 북태평양 왕복 항로에서 수요가 꾸준했지만 공급량의 증가로 운임 하락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동안 곡물 수요,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운임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9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가 강세를 보였고,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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