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9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683포인트로 마감됐다. 8월 셋째 주 벌크 시장은 철광석 항로의 부진으로 케이프선의 운임이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석탄 등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은 가용 선박량이 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84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가 톤당 4.8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신규 수요의 부진에 대한 우려감으로 운임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프론트홀 항로는 브라질-중국 철광석 수요의 감소로, 대서양 왕복 항로는 공급량의 증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는 용선주들이 철광석 신규 수요를 기대하는 선주와 운임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전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72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공급량이 증가한 반면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 동안의 곡물 수요가 지속되면서 프론트홀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의 늘어난 공급량의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고, 대서양 수역의 남미동안 곡물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임 약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8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중해지역 선박의 공급량이 타이트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과 니켈의 수요가 유입되고, 대서양 수역에서 흑해 곡물 수요와 대서양 왕복항로의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