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682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운임이 하락했다. 파나막스선은 가용 선복수가 늘면서 눈에 띄게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신규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하락한 85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철광석 항로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9월초 선적이 톤당 4.85달러에 성약이 체결됐지만, 향후 신규 수요 유입의 부진 가능성에 운임은 하락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대서양 왕복 항로는 선복량의 증가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727포인트로 마감됐다. 상승 폭이 둔화된 파나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왕복항로에서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고, 약보합세를 보인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는 공급의 증가로 하락세가 전망된다. 대서양 수역은 석탄 수요의 유입으로 대서양 왕복항로는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프론트홀 항로는 신규 곡물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강제품 등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운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흑해 곡물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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