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687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BDI는 지난해 대비 70% 수준이지만, 연초와 비교하면 약 50% 상승한 수치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92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상승세를 이끌었던 철광석 항로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8월말 선적에 대한 성약이 상당 부분 체결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약세를 보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72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곡물과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석탄 항로 및 북태평양 항로의 수요가 유입됐고,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동안의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5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 항로에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인도네시아-인도 석탄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대서양 수역에서는 흑해의 곡물 수요가 유입됐지만 가용 선박이 늘어남에 따라 대서양 왕복 항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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