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9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63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은 태평양·대서양 수역에서 석탄과 곡물 수요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공급과잉이 어느 정도 해소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케이프선은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수요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77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항로와 대서양 수역에서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가 강세를 보였지만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운임선물거래(FFA) 시장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64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석탄과 곡물의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에서는 인도네시아-중국 항로의 석탄과 북태평양 곡물 수요가 늘어났고, 대서양 수역에서는 프론트홀 항로에서 남미동안의 곡물과 대서양 왕복항로의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4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니켈과 석탄의 수요가 유입됐지만 운임 변동은 없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마이너 화물이 부진하면서 운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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