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665포인트로 마감됐다. 최근 들어 벌크 시황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BDI는 한 달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벙커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향후 시장이 반등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780포인트를 기록했다. BCI는 이날 800포인트대가 무너지며 2달만에 700포인트대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요 제한이 계속되면서 운임은 계속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호주 철광석 항로의 운임은 2개월여만에 다시 톤당 4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체결됐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떨어진 71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가 대부분 남미와 동호주에서 8월초 선적물이 성약된 것으로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운임 하락세에 대한 반대 작용으로 일부 선주들은 운임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적극적으로 성약 체결을 미루고 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필리핀에서 니켈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수요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태평양 석탄 항로등 대부분 항로에서 수요가 부진하며 운임 하락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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